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오바마 지지 축도한 한인 목사부부(2008.8.28)

joon mania 2015. 7. 29. 15:56

오바마 지지 축도한 한인 목사부부(2008.8.28)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 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바마 지지 연설을 한 직후 한국인 목사 부부가 행사 마무리 축도를 맡아 관심을 모았다. 

콜로라도주 덴버시 인근 오로라시에서 감리교 목사로 일하는 강진호(사진)ㆍ강영숙 부부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강 목사 부부에게 축도를 맡아 달라고 요청한 것은 2주일 전이었다. 

강 목사는 "민주당이 열린 마음으로 이민자 출신 목회자를 초청한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소수 인종을 배려하는 오바마 후보 의중으로 받아들여진다. 

강 목사는 "오바마 후보 모습에서 보듯이 미국은 소수 인종이든 이민자든 누구에게나 성공의 길이 열려 있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또 "하느님이 모든 사람에게 부여한 다양성을 인정해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인종적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덴버(콜로라도주)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