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미 공화당 전당대회]만만찮은 `보수 `페일린(2008.9.1)

joon mania 2015. 7. 29. 16:27
[미 공화당 전당대회]만만찮은 `보수 `페일린(2008.9.1)
미국총기협회 종신회원에 동성애자 결혼ㆍ낙태 반대

`알래스카주 한 작은 도시의 시장에서 2년 전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에 당선, 이제는 사상 두 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로.` 

극우 성향의 미국총기협회 종신 회원에 낙태와 동성애자 결혼을 적극 반대하는 원단 보수주의자.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새라 페일린(Sarah Palinㆍ44) 알래스카 주지사의 이력은 이렇게 요약된다. 알래스카주에서는 80%를 넘는 지지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추운 주에 나타난 가장 뜨거운 주지사`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인기다. 

다섯 자녀를 둔 `워킹맘`의 전형인 그는 젊은 시절 미스 알래스카 선발대회에 나간 경력도 있다. 그는 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동료에게도 칼을 댈 수 있다는 점을 실천해 유명해졌다. 2002년 알래스카 석유ㆍ가스보존위원회 윤리위원으로 일할 때 공화당 소속 동료의 비윤리적인 행태에 항의해 윤리위원직을 사임하고 알래스카주 공화당 의장과 주 법무장관을 고발했다. 페일린의 남편은 고교 때 친구로 에스키모족 출신이다. 교내 농구 경기에서 만나 사랑을 키우다 졸업하고 결혼생활에 들어갔다. 남편은 석유업체 BP에서 일하면서 1600마일을 달리는 스노모빌 경주 세계챔피언에 네 번이나 오른 인물이다. 

[세인트폴(미네소타주)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