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미 공화당 전당대회]고등학생 딸 임신" 페일린 또 스캔들(2008.9.3)

joon mania 2015. 7. 29. 16:29

미 공화당 전당대회]고등학생 딸 임신" 페일린 또 스캔들(2008.9.3)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주지사에게서 터져 나오는 잇단 스캔들에 당 안팎 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페일린의 17세 고교생 딸이 임신 중이라는 발표가 1일 주요 언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가 하면 주 경찰로 재직 중이던 페일린 동생의 전 남편에 대한 해임 압력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다. 


페일린 부통령 후보 부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큰딸 브리스톨이 현재 임신 5개월째며 아이를 출산한 뒤 아이의 아빠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인터넷상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 올 4월 출생한 페일린의 둘째 아들이 실제는 외손자라는 루머가 퍼지자 이를 바로잡겠다며 나온 것. 17세의 고교생 틴에이저가 임신 중이라는 고백에 미국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케인 진영은 페일린 후보 지명 전에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모든 방송사가 뉴스 시간마다 이를 반복하면서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장 주변에서는 온종일 페일린의 고교생 딸의 임신 얘기가 계속 입방아에 올랐다. 


한편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는 페일린 딸의 임신 발표에 대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았을 때가 18세였다"며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세인트폴(미네소타주)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