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오바마 지지율 다시 매케인 크게 앞서(2008.9.22)
joon mania
2015. 7. 29. 18:03
오바마 지지율 다시 매케인 크게 앞서(2008.9.22)
금융 위기 영향…갤럽ㆍCBS등 조사서 4 ~ 5%P差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경쟁상대인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는 지난 15~17일 갤럽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48%를 확보해 44%에 그친 매케인에 4%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CBS와 뉴욕타임스(NYT)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는 49%대44%로 매케인을 5%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밖에 라스무센(48대47), 로이터-조그비(47대45) 등 주요 조사에서 오바마가 대부분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오마마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매케인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은 최근 심화된 금융위기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비난의 화살이 현 행정부로 향하면서 매케인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매케인은 오바마에게 5~6%포인트 앞섰다.
페일린 효과 약발이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16일 CBS방송과 NYT 조사 결과 페일린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40%에 머물렀다. 반면 비호감 비율은 8%포인트 늘어나 30%에 달했다.
한편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제가 오바마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