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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OA등 9개銀에 2500억달러 투입(2008.10.15)

joon mania 2015. 7. 31. 14:14

美, BOA등 9개銀에 2500억달러 투입(2008.10.15)

IMF, 아이슬란드 구제금융 검토



미국 정부가 2500억 달러를 투입해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의 지분을 올해말까지 사들이기로 했다. 


또 은행간 자금 거래에 대해 FDIC(예금보험공사)를 통해 3년간 지급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12일 유로존 15개국이 총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은행 주식 매입 및 은행거래 지급 보증에 합의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잇단 위기 수습책에도 동요를 지속하던 금융 시장이 실질적인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14일 오전 잇따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금융 시장 위기 수습 방안을 발표했다. 은행 지분 매입에 투입되는 자금은 7000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 재원의 일부다.재무부는 일단 2500억 달러를 활용해 은행 지분 매입에 나선 뒤 필요하면 1000억 달러를 더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재무부는 일단 시범적으로 9개 대형은행의 지분을 먼저 사들이고 나머지 은행들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9개 은행에는 시티그룹, 웰스파고,JP모건체이스, BOA, 모건스탠리 등이 포함된다. 


금융기관 지분 가운데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매입함으로써 경영권은 행사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심각한 금융 위기로 구제금융을 요청한 일부 국가들에 대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아이슬란드는 IMF의 실사팀을 불러들여 구제금융을 협의 중이다. 최근 통화 가치 급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헝가리도 IMF와 위기 극복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 IMF총재는 금융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들은 경기부양 정책을 고려해야한다고 13일 권고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재정지출 확대 등 거시경제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강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