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하루짜리 연명 은행들…美서 3개월채권 발행(2008.11.1)
joon mania
2015. 7. 31. 14:52
하루짜리 연명 은행들…美서 3개월채권 발행(200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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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 금융계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우리 신한 국민 등 한국계 금융회사 3곳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8~90일짜리 기간물로 1억7500만달러를 조달했다.
한국계 금융회사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하루짜리가 아닌 기간물 조달을 재개하기는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한국계 금융회사들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자금으로 연명하면서 매일 외화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버나이트 자금은 리보+1000bp의 가산 금리를 부담할 정도였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금융회사들은 한국의 위험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30일 이런 달러 유동성 지원 조치는 한국의 부도 위험을 현격하게 낮출 것이고 한국 금융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의 건전한 펀더멘털과 충분한 유동성 지원 등을 감안할 때 부도 가능성은 이제 사실상 `제로`가 됐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주 초반 700bp(7%)까지 상승했으나 30일에는 300bp 후반대로 급락해 한국에 대한 위험도가 낮아지고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뉴욕 = 위정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