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CNN 선거인단 예측, 오바마 291명, 매케인 160명(2008.11.3)

joon mania 2015. 7. 31. 14:54
CNN 선거인단 예측, 오바마 291명, 매케인 160명(2008.11.3)
◆ 2008 미국의 선택 D-1 ◆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모든 매체와 전문기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우위를 굳히고 있다. 특히 선거인단 확보 예상치에서는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 270을 넘어설 뿐 아니라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 비해 2배 이상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나온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51% 지지를 얻어 43%에 그친 매케인을 8%포인트 차로 앞섰다. 매일 여론조사 추이를 발표해 온 갤럽에서 8%포인트까지 격차가 난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조그비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와 매케인 지지율은 50%대43%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매케인에게 우호적인 대표적 보수성향 언론기관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 47%, 매케인 44%로 오바마가 3%포인트 앞섰다. 

선거인단 확보 예상치에서 CNN방송은 오바마 291명, 매케인은 160명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전문 온라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닷컴은 오바마 311명 대 매케인 141명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ABC방송(207명ㆍ158명)과 CBS방송(259명ㆍ163명)은 아직 오바마가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하지는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오바마 우위를 인정했다. 

아직 경쟁이 치열한 스윙 스테이트(격전 지역)로 플로리다(27명) 미주리(11명) 인디애나(11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노스다코타(3명) 등이 꼽힌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