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라이스, 첫 흑인여성 UN대사 유력(2008.11.27)

joon mania 2015. 7. 31. 17:39
라이스, 첫 흑인여성 UN대사 유력(2008.11.2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 분야 핵심 참모인 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아프리카담당 차관보(45)가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물망에 올랐던 라이스는 제임스 존스 전 나토사령관이 이 자리를 차지할 게 확실시됨에 따라 유엔대사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후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오바마 당선인이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불편한 관계에 있던 미국과 유엔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적임자로 라이스 전 차관보를 꼽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라이스의 남편인 조지 스테파노풀로스가 ABC방송의 뉴스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의 담당 PD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은 ABC 보도에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 

WP는 라이스를 유엔대사로 발탁하려는 것은 그동안 소원해진 미국과 유엔의 관계 복원은 물론 아프리카 관련 정책을 맡긴다는 취지도 있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뤄지는 안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아프리카와 관련된 문제라는 것도 아프리카담당 차관보를 지낸 라이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