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오바바 `北核 군사행동도 불사` 입장 분명히 해야…美의회 보고서(2008.12.4)
joon mania
2015. 7. 31. 17:55
오바바 `北核 군사행동도 불사` 입장 분명히 해야…美의회 보고서(2008.12.4)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 이란 핵개발 저지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권고했다. 민주ㆍ공화 양당 인사들로 구성된 의회 내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테러방지위원회`는 2일 발표한 `위기에 빠진 세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위원회에는 밥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민주ㆍ플로리다주)을 위원장으로 제임스 탤런트 전 하원의원(공화ㆍ미주리주) 등 양당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로는 풀 수 없는 핵 확산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만큼 두 나라가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북한 핵 개발 잠재력과 관련해 현재 핵무기 1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두 나라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직접 위협이 되는 군사적 행동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채찍을 동반한 당근 전략`을 권고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