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
오바마 "신속조치 없으면 수년간 경제악화"(2009.1.10)
joon mania
2015. 8. 1. 21:30
오바마 "신속조치 없으면 수년간 경제악화"(2009.1.10)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의회가 경제회생을 위한 부양책 마련을 위해 긴급히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지 않을 경우 심화하고 있는 경제침체는 앞으로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조지 메이슨 대학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제흐름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고는 믿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경제상황이 극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어 정부가 곧바로 조치를 취하는 데 실패하면 두 자릿수 실업률 등을 포함해 경제가 몹시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의회를 압박했다. 오바마는 당초 자신이 취임하는 오는 20일까지는 의회가 8000억달러에 가까운 2차 경기부양책을 승인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현재로서는 2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9~1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6만7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4000명이 줄었다고 8일 발표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