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재건과 화합 `오바마 열차` 워싱턴 입성(2009.1.19)

joon mania 2015. 8. 1. 21:46

재건과 화합 `오바마 열차` 워싱턴 입성(2009.1.19)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오르는 버락 오바마 취임식을 위한 5일간의 공식 일정이 주말인 17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토요일인 이날 오후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청 앞 `전쟁기념광장`에 운집한 4만여 군중은 한목소리로 `오바마`를 외쳤다. 


새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부통령 조셉 바이든을 향해 새로운 미국 건설을 향한 기대를 한껏 전했다. 


오바마는 볼티모어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경제위기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중대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국 선조들이 보여준 것 같은 인내와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은 어느 때보다 의미를 갖는다. 40년 전 워싱턴DC 광장에서 100만 군중을 모아놓고 인종 간 장벽이 허물어져 하나가 되는 그날을 향한 `꿈`을 설파한 킹 목사의 뜻을 실현시킨 오바마 취임 전날이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취임연설에서 미국 국민에게 재건과 화합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