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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파티는 끝났다 이젠 경제전쟁"(2009.1.22)
joon mania
2015. 8. 3. 11:54
오바마 "취임파티는 끝났다 이젠 경제전쟁"(2009.1.22) |
첫 집무는 경제팀 회의 소집 |
"오늘은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십시오. 하지만 내일부터 우리는 진짜 전쟁에 들어갑니다." 20일 저녁(현지시간) 취임식에 이어 열린 축하 공식 무도회 가운데 군 관련 단체에서 주최한 `커맨더-인-칩 볼`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취임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던진 "경제위기는 실제 상황"이라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언급의 연장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위기의식에서 취임 후 첫 행보로 경제 관련 고위 참모 회의부터 소집했다.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의장과 멜로디 반스 국내정책자문위원장 등 경제 관련 보좌관들이 참석했다. 취임 전부터 공언해온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세부 방안이 논의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초 대국민 회견을 갖고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난주 이미 825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법안을 마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와 별도로 안보 관련 참모 회의도 소집했다. 회의에는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국가안보회의(NSC) 멤버들 외에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 중부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먼드 오디어노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과 데이비드 매키어넌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은 영상으로 연결해 회의에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황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각각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라크전은 대선 캠페인에서 밝힌 대로 16개월 안에 완전 철군 일정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병력 증파 등 대테러 전쟁 확대 방침도 점검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