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국 대통령 리더십 1위 링컨, 2위 워싱턴, 3위 루스벨트(2009.2.17)
역대 미국 대통령 리더십 1위 링컨, 2위 워싱턴, 3위 루스벨트(2009.2.17)
C-SPAN 조사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전반적인 리더십 평가에서 에이브러험 링컨이 최고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링컨에 이은 두번째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세번째는 1930년대 대공황이라는 초유의 경제 위기를 극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차지했다.
미국의 의회 중계 전문 케이블TV인 C-SPAN은 15일 역사학자들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평가한 결과 상위에 오른 주인공들을 이렇게 보도했다.
4위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5위는 해리 트루먼이 차지했으며 6위는 존 F. 케네디, 7위는 토머스 제퍼슨, 8위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9위는 우드로 윌슨, 10위는 로널드 레이건 등이 각각 해당됐다.
2000년에 실시된 평가에서는 조지 워싱턴이 3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위로 올랐고, 케네디는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레이건도 11위에서 10위로 한계단 올랐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악의 리더십을 보인 인물로는 제임스 뷰캐넌이 뽑혔으며 링컨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한 앤드루 잭슨이 꼴찌에서 2번째에 꼽혔 이밖에 프랭클린 피어스, 윌리엄 헨리 해리슨, 워런 하딩, 밀라드 필모어 등이 뒤로부터의 순서에서 3-6위에 올랐다.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지난달 퇴임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역사가들의 평가에서 꼴찌로부터 7번째에 해당됐다.
생존해 있는 대통령들의 경우 빌 클린턴은 15위, 아버지 조지 부시는 18위였으며 지미 카터는 25위였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