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와 북미 관계

오바마 대통령, 北 도발적 행위에 더이상 보상 없다(2009.6.8)

joon mania 2015. 8. 7. 14:21


오바마 대통령, 北 도발적 행위에 더이상 보상 없다(2009.6.8)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보상으로 답하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수개월간 북한 행동은 극히 도발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를 실험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도발에 대해 보상하는 정책을 계속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이 문제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매우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해 강경한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북한이 끊임없이 역내 안정을 해치고 그런 뒤에 우리가 그들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길을 단순히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선호하는 것은 항상 외교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외교는 상대방의 진지하고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북한에서 그런 반응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