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오바마 "끔찍했던 노예 역사 가르쳐야"(2009.7.14)
joon mania
2015. 8. 7. 17:11
오바마 "끔찍했던 노예 역사 가르쳐야"(2009.7.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예제도는 미국 역사의 끔찍했던 한 부분이라면서 잔인함의 과거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1일 가나 방문중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불행했던 노예제도의 역사를 2차 세계대전당시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에 비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두 역사 모두 무서운 역사이며,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들 역사의 교훈은 결코 잊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를 방문했던 11일 이뤄진 이 인터뷰에서 노예제도의 잔인성에 대해 탄식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아프리카 흑인을 미대륙 등으로 운송하던 최대 노예무역시장이었던 가나의 케이프 코스트 캐슬을 방문했다. 그는 "독일 나치의 사형장이었던 부헨발트를 생각나게 한다"며 "인간이 얼마나 사악해질 수 있는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의 잔인함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며 노예역사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마친 뒤 10일 사하라 이남지역 아프리카 국가로는 취임 후 처음으로 가나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나 방문 기간에 케이프 코스트 캐슬을 가족들과 찾아 노예역사에 대해 배웠다.
이 인터뷰는 13일 밤(현지시간) CNN의 `앤더슨쿠퍼 360`을 통해 방영된다.
[워싱턴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