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수초등학교 3학년 6반 윤연준
나는 일주일에 3번씩 집 근처의 구민 체육센타에 수영을 하러 다닌다.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건널목이 4개나 된다. 3군데는 신호등이있는 건널목이고 나머지 한군데는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이다.
수영시간이 엄마께서 저녁을 준비 하셔야 되는 시간이어서 거의 나 혼자다닌다. 그래서 엄마는 내게 항상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다.
"신호등을 너무 믿지 마라. 신호가 초록불로 바뀐 뒤에 반드시 하나, 둘, 셋을 세고 건너라. 또 건널목에 너무 붙어서 서있지 말아라…."
엄마의 말씀은 내가 문을 닫고 나가는 등 뒤에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 동안 엄마에게 혼날까봐 말은 안했지만, 수영을 다닌 지난 2년 동안 엄마 말씀을 듣지 않아 큰일 날 뻔한 일이 몇 번 있었다.
초록불로 바뀌어 총알같이 뛰어 나가는 순간 자동차가 내 발 옆에 와서 '끼익' 소리를 내고 섰던 일, 신호등이 깜박일 때 뛰어가다 중간에서 신호가 바뀌어 중앙선에 서 있었던 일 등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쿵덕쿵덕 뛴다.
내가 건너다니는 건널목 중 6차선 도로가 있는데, 이곳은 빠른 걸음으로걸어야지만 간신히 초록불 신호가 끝나기 전에 건널 수가 있다.
왜 어른들은 건널목의 길이는 각각 다른데 신호등의 시간은 거의 같게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장애인들과 걸음이 느리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어떻게 건너가시라는 건지.
그리고 초록불이 켜 있는 시간은 짧고 깜박이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 자꾸 깜박일 때 얼른 뛰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잠깐동안 노란불이 켜지는 것처럼 초록불이 끝나기 전에 잠깐동안만 깜박이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가끔 내가 다니는 건널목에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을 때가 있다. ○월(月)○일(日)○시(時)에 사고를 목격하신 분께 얼마의 돈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거의가 다 신호를 무시하고 쌩쌩 달리던 차에 치이고 뺑소니사고를 당한사건들이다.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이다.
운전하는 사람은 길을 건너는 사람을 생각하고 길을 건너는 사람은 운전자를 생각한다면 사고가 덜 나지 않을까?
'초록불'은 생명을 지켜주는 불이다. 우리모두 생명의 신호를 잘 지켜야겠다.
나는 일주일에 3번씩 집 근처의 구민 체육센타에 수영을 하러 다닌다.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건널목이 4개나 된다. 3군데는 신호등이있는 건널목이고 나머지 한군데는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이다.
수영시간이 엄마께서 저녁을 준비 하셔야 되는 시간이어서 거의 나 혼자다닌다. 그래서 엄마는 내게 항상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다.
"신호등을 너무 믿지 마라. 신호가 초록불로 바뀐 뒤에 반드시 하나, 둘, 셋을 세고 건너라. 또 건널목에 너무 붙어서 서있지 말아라…."
엄마의 말씀은 내가 문을 닫고 나가는 등 뒤에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 동안 엄마에게 혼날까봐 말은 안했지만, 수영을 다닌 지난 2년 동안 엄마 말씀을 듣지 않아 큰일 날 뻔한 일이 몇 번 있었다.
초록불로 바뀌어 총알같이 뛰어 나가는 순간 자동차가 내 발 옆에 와서 '끼익' 소리를 내고 섰던 일, 신호등이 깜박일 때 뛰어가다 중간에서 신호가 바뀌어 중앙선에 서 있었던 일 등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쿵덕쿵덕 뛴다.
내가 건너다니는 건널목 중 6차선 도로가 있는데, 이곳은 빠른 걸음으로걸어야지만 간신히 초록불 신호가 끝나기 전에 건널 수가 있다.
왜 어른들은 건널목의 길이는 각각 다른데 신호등의 시간은 거의 같게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장애인들과 걸음이 느리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어떻게 건너가시라는 건지.
그리고 초록불이 켜 있는 시간은 짧고 깜박이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 자꾸 깜박일 때 얼른 뛰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잠깐동안 노란불이 켜지는 것처럼 초록불이 끝나기 전에 잠깐동안만 깜박이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가끔 내가 다니는 건널목에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을 때가 있다. ○월(月)○일(日)○시(時)에 사고를 목격하신 분께 얼마의 돈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거의가 다 신호를 무시하고 쌩쌩 달리던 차에 치이고 뺑소니사고를 당한사건들이다.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이다.
운전하는 사람은 길을 건너는 사람을 생각하고 길을 건너는 사람은 운전자를 생각한다면 사고가 덜 나지 않을까?
'초록불'은 생명을 지켜주는 불이다. 우리모두 생명의 신호를 잘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