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촐트,미뉴에트 G장조
www.youtube.com/watch?v=2TobXjDXF0s
크리스티안 페촐트(Christian Pezold) - 미뉴에트 G장조,바흐작품번호 안항(부록) 114
(Minuet in G Major, BWV Anh. 114)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집에 포함돼 있지만, 바흐와 동시대를 살았던 크리스티안 페촐트(1677~1733)의 작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곡은 바흐(1685~1750)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1725)' 제2권에 수록되어 있습니다.'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은 바흐의 두 번째 부인 막달레나와 가족이 함께 만든 음악 수첩이랍니다. 소곡집에는 바흐의 자필 악보와 다른 작곡가의 작품, 바흐 자녀의 작품도 섞여있다고 합니다.미뉴에트 G장조는 바흐작품번호 (BWV) 뒤에, 독일어 안항(Anhang)의 줄임말인 Anh.이란 글자가 표기돼 있는데요. Anhang은 부록·추가란 의미로 여기선 바흐작품인지 의심스러운 작품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실제 앞선 설명대로 미뉴에트 G장조는 후세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바흐의 작품이 아니라 바로크 시대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던 페촐트의 작품으로 밝혀졌죠.
www.youtube.com/watch?v=KahAPQ9sl6g&app=desktop
미국의 작곡가 샌디 린저와 데니 랜들이 작곡하고, 미국의 여가수 사라 본이 부른 팝송 '어 러버스 콘체르토(A Lover's concerto,1965)'의 원곡이 미뉴에트 G장조입니다.
사랑의 협주곡이란 뜻의 '어 러버스 콘체르토'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원 위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빗물, 얼마나 다정한지요.
나무 높은 곳의 새들은 자기들의
멜로디로 꽃들에게 세레나데를
부릅니다. 오, 오, 오
저 언덕 너머 눈부신
무지개 빛깔을 보아요.
하늘의 마술에 우리는 오늘
사랑에 빠져들었죠. (중략)
당신은 저를 팔에 안고, 다시
한번, 사랑한다고 말할 거예요.
당신의 사랑이 진실하다면
모든 것이 아주 멋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