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랑크, 사랑의 길
www.youtube.com/watch?v=CI4me9iWl5I&list=RDMMCI4me9iWl5I&start_radio=1
www.youtube.com/watch?v=xqImQia0Iks
*피아노 첼로 이중주
프랑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 1899~1963)-<사랑의 길>(Les chemins de l'amour)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 탱크가 파리로 진격하던 1940년에 쓰여진 곡입니다.<안티고네>, <베케트> 등을 쓴 유명 극작가 장 아누이 연극 <레오카디아>의 극 부수음악으로 작곡됐다고 합니다.카바레 음악의 고전이라고 하고 비련을 소재로한 Torch 곡이라고도 합니다.영국 BBC 음악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작가이며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레먼시 버턴힐은 파리의 매력적인 플레이보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왈츠를 결합한 곡이라고 평했습니다.
<사랑의 길> 작곡자는 1920년대 파리를 강타한 '프랑스 6인조'라는 작곡가 모임의 막내 프랑스시 풀랑코입니다.풀랑크는 활동 초기 쾌락주의 성향을 지니며 인생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그러했던 그가 1936년 가까운 친구의 죽음을 맞이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레지스탕스 활동을 한 후 그의 음악은 영적이고 심오한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1941년 풀랑크는 이 노래를 작곡하며 어느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내 조국 프랑스를 짓누르는 독일군의 위협, 이런 슬픈 상황이 어째서 우리에게 일어났는 지, 이런 일이 언제 어떻게 끝날 수 있는 지 이런 괴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