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하이든-현악4중주 <종달새>
joon mania
2021. 3. 30. 08:23
하이든-현악4중주 <종달새>
하이든( 1732-1809)의 현악 4중주곡 op.64-5는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 보낸 30년간의 생활을 마무리 하던 60세때인 1790년 9월에 착수해 그해말 완성됐다. 하이든 원숙기의 노련한 작곡기법이 잘 나타난 걸작이다.
<종달새>는 현악 4중주곡 중 제 5번으로 전체 6곡 가운데 수작으로 꼽힌다. 1악장에는 종달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도입부의 아름다운 새소리 선율이 종달새 울음소리와 비슷해서다.자연의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제1바이얼린의 아름다운 선율 전개가 압권이며 제2주제의 바탕이 되는 싱코페이션(음악적 강세의 위치가 바뀌는것)과 반음계적 화성의 어울림이 대담하고 절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