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비제-<카르멘>

joon mania 2021. 6. 1. 11:19

https://youtu.be/e5qmSEvDEGs

<투우사의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mYMmA8bLYgg&feature=youtube_gdata_player 

<하바네라>는 쿠바에서 생겨 스페인에서 유행한 민속무곡 음악으로 담배공장 점심시간에 세빌랴 광장으로 나온 카르멘이 병사들과 어울리며 돈호세를 유혹하면서 '사랑은 자유스러운 새들과 같은 것으로 자기를 놓치면 후회 할것 ' 이라는 내용의 흥겹고 감미로운 노래다.

비제-<카르멘> 

조르쥬 비제(1838-1875)는 오페라 <카르멘> <아를의 여인> < 진주조개 잡이> 등 명곡을 남겼지만 37세 짧은 생으로 마감했다.
성악교사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비제는 10살에 파리 음악원에 입학했고 18살에 칸타타 '다윗’으로 로마대상 작곡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일찌감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등장 인물의 치밀한 극중 성격 부여와 극적 구성의 탁월한 작곡기법이 특징이다.
카르멘은  가장 성공한 오페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차이콥스키와 생상스는 '카르멘'의 열렬한 추종자였고 동료 작곡가들을 항상 폄하했던 바그너조차 찬사를 보냈다. 정작 비제는 카르멘'을 실패작으로 여기며 죽었다.1875년 3월 3일에 처음 무대에 올랐는데 하층민의 삶에 관심이 없었던 평론가들이 악평을 쏟아냈다. 결국 초연 석달 뒤 그것도 여섯 번째 결혼기념일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는 모짜르트, 베르디, 푸치니의 오페라들과 어깨를 견주는 높은 인기로 세계무대에서 공연 되며 프랑스 오페라의 자존심인걸 감안하면 놀랍다. 
카르멘은 1820년대 스페인의 세빌랴를 주무대로 한다. 집시여인으로 담배공장에 다니는 여주인공 <카르멘> 시골병사 출신으로 카르멘의 유혹을 받는 <돈 호세> 선망받는 투우사로 카르멘을 좋아하는<에스카밀리오> 등 세사람간의 삼각 남녀관계로 진행된다. 결말은 호세가 카르멘을 찔러 죽이는 비극적 엔딩이다.
스페인 남부 세비야 경비부대 병사 <돈 호세>는 시골에 늙고 병든 어머니와 약혼녀 <미카엘라>가 있지만 담배공장 집시 아가씨 <카르멘>의 유혹에 빠져든다. 공장 동료 여공에게 칼로 상해를 입혀 유치장에 가게된 카르멘의 탈주에 협조하여 군대 영창살이도 하고 나중에는 본인도 탈영을 하여 카르멘과 함께 산속으로 들어가 집시 무리들의 밀수에까지 가담한다. 하지만 카르멘이 돈호세에게 싫증을 내고 인기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집중하자 질투와 분노에 빠진 <돈 호세>는 끝내 <카르멘>을 자신의 칼로 찔러 죽이고, 자신도 자결해 카르멘의 시신위에 쓰러진다.
<투우사의 노래>는 극중 제2막에서 세비야 광장 근처 파스티아 술집에 동료들과 함께 나타난 투우사 <애스카미요>가 다른 손님들과 함께 건배하면서 투우사의 용맹을 자랑스럽게 과시하는 노래로 남성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선율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