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푸치니,<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joon mania
2021. 6. 16. 15:54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노래
푸치니,<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푸치니의 토스카는 나폴레옹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사실주의 오페라다. 1800년 6월 17일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그렸다. 프랑스 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희곡을 토대로 만들었다.주인공들은 가공 인물이지만 이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은 그 시대 그대로다.
극의 주된 내용은 오페라 가수인 여주인공 토스카를 사이에 두고 자유주의자인 화가 카바라도시와 전제군주에게 충성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펼치는 대결이다.1798년 나폴레옹군이 이탈리아에게 승리를 거두자 로마 교황청의 위신은 추락한다.교황은 프랑스로 끌려가 이듬해 세상을 떠났고,나폴레옹은 로마를 공화국으로 선포한다.그러나 1799년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을 떠나자 오스트리아, 러시아, 영국 연합군은 로마를 공격한다.나폴레옹 군대에 밀려 시칠리아 섬까지 쫓겨갔던 나폴리의 페르디난트 4세와 왕비 마리아 카롤리나는 로마까지 진격해 나폴레옹 군대를 몰아내고 로마 공화국을 무너뜨린다.다시 권력을 잡은 군주제 옹호론자들이 공화정을 지지해온 자유주의자들과 계몽사상가들에게 박해를 가하자, 이탈리아 자유주의자들은 지하조직을 만들어 투쟁을 전개한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아리아는 가장 끔찍하고 절망적인 순간에 여주인공이 외치는 탄식과 절규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