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프란츠 레하르-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中 `입술은 침묵하고`

joon mania 2021. 6. 30. 17:34

https://www.youtube.com/watch?v=Y2yH7LY5SMw 

조수미와 드미트리 보로프스키 노래

 

프란츠 레하르-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中 `입술은 침묵하고`

프란츠 레하르(Franz Lehar 1870~1948)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중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는 남여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아름다운 이중창이다. 
메리 위도우가 발표된 1905년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1867~1918) 시절이다.레하르가 헝가리 출신임에도 원작이 이중제국(Dual Monarchy) 언어 중 다른 하나인 독일어로 쓰인 배경이다.나중에 영어 버전도 만들어져 미국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메리 위도우는 발칸지역 가상의 나라 폰테베드로의 부유한 미망인 한나와 그녀의 옛 애인 다닐로의 러브 스토리다. 한나의 상속 재산은 엄청났고 이를 노린 청혼자들이 넘쳐났다. 한나가 외국인과 결혼하면 상당한 국부가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프랑스 주재 폰테베드로 대사 제타는 한나의 옛 애인 다닐로 백작을 앞세워 한나의 국제결혼을 막으려한다. 한나와 다닐로는 사랑을 확인했지만 다닐로는 돈 때문이란 오해를 받기 싫어 청혼까지는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제타가 한나에게 청혼하자, 한나는 상속재산이 결혼과 동시에 사라진다는 남편의 유서를 공개한다. 이를 알게 된 제타는 곧바로 청혼을 취소한다. 반면 다닐로는 오히려 진심을 담아 청혼한다. 다닐로에게 청혼을 받은 한나는 유서에 한마디를 덧붙인다. "사라진 재산은 새 남편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