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1.힐데가르트 폰 빙겐- '오 지혜의 덕이여'

joon mania 2021. 7. 14. 12:59

https://www.youtube.com/watch?v=zwGiAIZgcZc 

https://www.youtube.com/watch?v=vHl8aCgWnb8 

힐데가르트 폰 빙겐(Hildegard von Bingen)- '오 지혜의 덕이여'

서양 음악사에서 기록으로 밝혀진 가장 오래된 작곡가의 작품이다.12세기 초 작곡된 '오 지혜의 덕이여'(virtus sapientiae )는 초기 교회 음악이 그렇듯이 단성음악으로 만들어졌다.단성음악은 화성이나 대위법적 요소 없이 하나의 성부로만 이뤄진 양식이다.하지만 '오 지혜의 덕이여'는 상승하는 선율로 인해 마치 천상으로 떠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빙겐은 70여작품을 작곡했는데 대부분 직접 지은 시적인 가사에 선율을 붙였다고 한다.
빙겐 (1098~1179)은 수녀였다. 여기에 작가, 과학자, 철학자, 의학 전문가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역사상 최초로 남성 수도원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된 수녀원을 두 곳이나 설립해 이끌었다.초기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의과 대학에 다닐 권리를 주장하는 근거로 빙겐의 사례를 들었다.수녀들이 빙겐의 '오 지혜의 덕이여'를 부르면서 중세 시대 일상화된 폭력성과 불안감을 덜어내는 위로를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