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1번 협연
윤연준(Joon Yoon) 피아노 연주. 제임스 주드 지휘 런던 길드홀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https://youtu.be/OUhi9pkALcM
Joon Yoon/윤연준/尹涓俊: BRAHMS - Piano Concerto No. 1 in D minor, Op. 15
I. Maestoso 00:42 II. Adagio 24:08 III. Rondo: Allegro non troppo 37:00 Barbican Hall, May 10 2018 Guildhall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James Ju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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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 Op.15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는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만들었다. 협주곡 1번은 25세 때인 1858년 완성해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그해 1월 하노버에서 초연을 했다.이 곡은 처음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작곡됐다.바로 평생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말았던 여인 클라라 슈만과 둘이 연주를 해보려는 바람이었다.5년 전 당시 유럽 최고의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의 소개로 피아니스트로는 최고의 이름을 날리던 슈만을 만나러 간 브람스는 부인 클라라를 보고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품었다.당시 33세의 클라라는 미모를 겸비한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다.이후에도 브람스의 클라라에 대한 사랑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상으로만 이어졌는데 그런 감정의 기복 속에 완성된 곡이 피아노 협주곡 1번이다.
1악장에서는 현악기 주도로 제1주제가 나온 뒤 곧바로 피아노에 의해 제2주제가 제시되는데 명상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피아노 독백을 맛볼 수 있다.2악장은 우울하고 경건하다.슈만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대목이라지만 브람스 자신은 클라라의 초상이라고 어느 편지에서 썼다.3악장은 2악장의 우울한 분위기를 날리는 경쾌한 론도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