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스메타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joon mania
2021. 11. 16. 10:10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 연주
스메타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베드르지히 스메타나(1824-1884)는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 전설 및 역사를 소재로 한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을 여섯 곡으로 음악화했다.1874년부터 5년간 진행한 작업이었다. <나의조국>을 통해 체코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켰고 체코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몰다우는 제2곡으로 1875년 초연됐다.체코 북부고원지대에서 발원하여 보헤미아 중앙부를 지나고 프라하를 거쳐 독일 엘베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몰다우 강을 묘사한다.강 연안의 숲속 사냥, 농부들의 결혼식, 달빛을 받아 춤추는 물의요정,주변 고성과 궁전 등을 한폭의 그림처럼 선율에 담아낸다.도입부에서 샘물이 속삭이는 듯한 몰다우강 발원지와 중간부에서 소용돌이 치는 급류 등 대칭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