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준
라벨 <쿠프랭의 무덤>
joon mania
2022. 1. 5. 12:55
https://www.youtube.com/watch?v=7dGGN3iGZqw
라벨 - 쿠프랭의 무덤
라벨의 피아노 솔로를 위한 마지막 작품인 쿠프랭의 무덤(Le Tombeau de Couperin)은 1917년 출판돼 1919년 마르그리트 롱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모음곡은 프랑스의 바로크 작곡가 프랑수아 쿠프랭의 모음곡 형식인 오르드르(Ordre)에 대한 오마쥬이자 18세기 프랑스 음악에 대한 경의를 표한 작품이다. 프렐류드, 푸가, 포를랑, 리고동, 미뉴엣, 토카타 등 고전적인 무곡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벨은 이 마지막 솔로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피아노 미학에 대한 신념과 신고전주의에 대한 관점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특히 라벨이 1차 세계대전때인 1915년 자원입대를 한 탓에 전쟁이 끝난 뒤에야 완성되었다. 여섯 곡으로 구성해 전장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각각 헌정되었는데 악보의 첫 페이지에 전쟁으로 희생된 그들에 대한 헌사를 적어놓았다.
높은 인기를 얻은뒤 1919년 라벨이 직접푸가와 토카타를 제외한 나머지 네 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