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사티-<3개의 짐노페디>

joon mania 2022. 3. 1. 16:34

https://youtu.be/wnacdOIoTBQ

https://youtu.be/NtFmhaILEkY

사티-<3개의 짐노페디>

에릭 사티(1866-1925)는 13세 때 파리음악원에 입학했지만 중퇴하고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했다.평생을 독신으로 가난 속에서 살았다.그의 작품에는 어둠이 깔린 익살과 예리한 현실감이 새겨져 있다.
후대 뉴에이지 음악과 유사한 기법으로 시대를 너무 앞서는 바람에 당대의 평론가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했다.미국의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는 사티를 현대 음악 선구자로 존경했다. 
1888년 작곡된 <3개의 짐노페디(Trois Gymnopedies)>는 플로베르의 소설 '살랑보'에서 착상했다고 한다.짐노페디는 고대 그리스 제전행사의 하나로 젊은이들이 나체로 춤을 추는 의식이다.단조롭게 반복되는 리듬으로 단순하면서도 감칠맛 있는 선율로 무곡을 만들었다.짐노페디 제1번에서 느린 선율이 잔잔하게 흐르면서 리듬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가운데 보여주는 엄숙한 분위기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