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북아프리카 여행
티파자,지중해안에 있는 로마의 유적
joon mania
2015. 7. 19. 10:52
티파자,지중해안에 있는 로마의 유적
알제 시내에서 서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티파자는 로마의 유적지입니다.
로마의 정복자 쥴리어스 시저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를 위해 이곳에 정원, 궁전, 원형극장, 원형경기장 등을 짓도록 했습니다.
알제와 티파자는 로마의 정복후 지중해 서쪽에 위치한 모리타니아 왕국 침략 때 군사적 전략기지로도 이용됐다고 합니다. 알제 마지막 왕조인 누미디아의 수도였답니다.
지중해를 바라보는 언덕에서 느끼는 정취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지중해변에서 경치가 좋기로는 손에 꼽힌다는데요.프랑스 문호 알베르 까뮈는 이 지역의 경치를 찬양하는 글을 남겼는데요.
"내가 밟고 서 있는 이곳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존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내가 두발로 밟고 있는 이땋은 분명 천사들이 노니는 천상이거나 내가 꿈을 꾸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
이 문구는 티파자 유적지에 세워져 있는 까뮈 비문에 새겨져 있습니다.
고목에 어느 조각가가 살아 있는 작품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작가는 이 나무 조각 옆에 앉아 또 다른 작품을 깍고 있었습니다.
티파자 유적지 입구 앞에 있는 맛있는 레스토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