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
美 베어스턴스 구제금융여파…월가 부도공포 확산 (2008.3.17.)
joon mania
2015. 7. 25. 10:34
美 베어스턴스 구제금융여파…월가 부도공포 확산(2008.3.17.)
부시, 17일 긴급대책회의 | |||||||||
코메르츠방크,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등 대형 금융기관들은 베어스턴스와 거래금지 지침을 만들어 자사 딜러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에서도 베어스턴스 외 다른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면서 부도 도미노 공포까지 번지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지 부시 대통령은 17일 오후 금융시장의 신용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금융시장 워킹그룹 회의를 소집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FRB 의장, 증권외환위원회와 선물거래위원회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와 별도로 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냉키 의장이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 침체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데다 베어스턴스 구제금융 사태라는 돌발 변수를 감안할 때 최대 1%포인트 인하까지 예상된다고 전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16일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회복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하며 "(미국)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을 매우 신뢰한다"고 말했다. 칼라일캐피털이 마진콜(증거금 부족분 충당 요구)을 맞추지 못해 위기에 몰린 데 이어 베어스턴스까지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이례적인 구제금융을 받게 되자 주식ㆍ외환ㆍ원자재 시장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 14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4.65포인트(1.60%) 하락했다. 당사자인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47%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56달러까지 오르며 최저치로 떨어졌고, 금값은 온스당 100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4월 선물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 선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