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중국이 세계 먹여 살릴 것"(2008.4.7.)

빌 게이츠 "중국이 세계 먹여 살릴 것"(2008.4.7.)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갈수록 증가하는 중국의 부는 세계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지난 4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주최 `기업 자선활동`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중남미 지역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 영향력이 이 지역과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전반적으로 부유해지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며 더 많은 중국인이 교육 받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여러분이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중국이 잘 살게 될수록 더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게이츠는 이어 "미국 영향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미국 인구 비율만큼 줄어드는 때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