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

IMF , 올해 美 성장률 0.5%로 하향(2008.4.10.)

joon mania 2015. 7. 25. 22:58

IMF , 올해 美 성장률 0.5%로 하향(2008.4.10.)

"대공황후 최악 금융위기" … 한국성장률도 4.2%로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 당시 예상치인 4.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 이전인 지난해 7월에는 5.2%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번째 하향 조정한 셈이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아래로 내려 앉을 가능성도 25%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사실상 세계 경제의 침체 상태 진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2007년 5.0%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2%로 제시했다. 


IMF는 9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2분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0.5%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내놓았던 1.5%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수치다. 또 내년에도 0.6% 성장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이 지난 1929년 대공황 이후 사상 최악의 금융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 주택시장 침체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완만한 경기 침체 상태에 빠졌다가 2009년부터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이 서서히 해결됨에 따라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지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1월에 내놓았던 1.6%에서 이번에는 1.3%로 낮춰 제시했다. 일본 경제 성장률은 1.4%(지난 1월 전망치는 1.5%)로 다소 내려잡았다. 


IMF는 선진 거대 경제권의 전반적인 둔화 전망과 달리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은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올해와 내년 모두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9.3%(지난 1월 전망치는 10%)로, 내년에는 9.5%로 소폭 조정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