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
美, 1억3천만가구에 세금 환급(2008.4.26)
joon mania
2015. 7. 26. 15:42
美, 1억3천만가구에 세금 환급(2008.4.26)
경기부양위해 다음주부터…4인가족 1800달러 지급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대규모 세금 환급이 2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세금 환급 혜택을 받게 되는 사람들은 1억3000만여 가구로 추산된다. 자녀가 2명인 4인 가정의 경우 1800달러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세금 환급이 시작되면 경기를 부양하고 미국인들이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환급금은 고물가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아울러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를 부양시켜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기가 침체 상태는 아니지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다음주 770만명이 세금 환급금을 직접 은행 계좌로 받게 될 것"이라며 "또 국세청은 다음달 우편으로 세금 환급분에 해당하는 수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세청은 세금 환급 신청을 제때 한 사람들은 오는 7월까지 은행 계좌나 수표를 통해 세금 환급분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지난 2월 주택시장 붕괴와 금융시장 신용경색 등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1680억달러에 달하는 긴급 경기 부양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오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