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美대선주자 러닝메이트 찾기 본격화(2008.5.13)

joon mania 2015. 7. 27. 15:54
美대선주자 러닝메이트 찾기 본격화(2008.5.13)
WP "오바마 파트너는 시벨리우스 캔자스주지사가 적격"

오는 11월 4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 구도가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 간 대결로 점쳐지는 가운데 각각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찾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민주, 공화 양당에서 각각 유력하게 거론되는 러닝메이트 후보 5명씩을 소개했다. 민주당 쪽에서는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주지사가 1순위로 꼽혔다. 시벨리우스 주지사는 공화당의 표밭으로 여겨지는 캔자스에서 연임에 성공한 영향력을 인정받은 데다 백인 여성들의 표를 가져와 오바마의 약점을 보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2위는 테드 스트릭랜드 오하이오주지사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열성 지지자라는 점에서 힐러리를 배려하는 카드다. 당내 후보 경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힐러리는 `드림 티켓`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음에도 3순위로 꼽혔다. 

백인표를 끌어올 수 있다는 기대는 가능하지만 변화의 이미지에 오히려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다. 4위는 선교사 출신으로 민주당의 떠오르는 소장파 팀 케인 버지니아주지사가 꼽혔다. 

공화당에서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주지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폴렌티 주지사는 민주당 표밭이던 미네소타에서 재선한 데다 47세의 신예로 70대인 매케인의 최대 약점인 고령 이미지를 희석시킬 카드다. 2위는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 거물 톰 대슐 전 원내총무를 꺾어 화제를 모았던 존 순 사우스다코타주 상원의원이 거명된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