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힐러리 캠프 2000만달러 빚더미 (2008.5.14)

joon mania 2015. 7. 27. 16:08

힐러리 캠프 2000만달러 빚더미 (2008.5.14)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막바지 가도에서 힐러리 클린턴 캠프 측 부채 2000만달러가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자에서 "힐러리 팀이 2000만달러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캠프에서 공식 확인하기 전까지 정가에서는 이 부채 규모와 정리 방안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의혹이 급속하게 제기되고 있었다. 


힐러리가 사실상 패배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8월 전당대회까지 경선 완주를 고집하는 이유는 오바마 캠프가 2000만달러 빚을 대신 갚아주는 대가를 요구하려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오바마 캠프 측 관계자는 지난 11일 폭스뉴스에서 "힐러리가 모종의 거래를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을 정도였다. 


힐러리 캠프 측 재정 상황 악화는 이미 감추기 어려운 지경이다. 지난 1월 개인 돈 500만달러를 캠프에 긴급 대출하는 방식으로 숨통을 틔운 데 이어 지난달에는 640만달러 대출을 받은 것까지 공개됐기 때문이다. 캠프 전체 부채 규모와 비축해둔 현금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번에 이 같은 부채 규모가 확인된 것이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