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속의 한국인들
제임스 선, 미국내 아시아인 편견 깨겠다 (2008.5.20)
joon mania
2015. 7. 27. 18:09
제임스 선, 미국내 아시아인 편견 깨겠다 (2008.5.20) | |||||||||
트럼프 진행쇼서 최종2인 올라 | |||||||||
선씨가 `어프렌티스`에 도전한 것은 지난해 초였다. 트럼프가 1차 지원자 80만여 명 중에서 가려진 50명을 놓고 직접 면접하고 테스트해 하나씩 떨어뜨린 뒤 마지막 생존자에게 부동산 그룹 계열사 사장 자리를 주는 쇼다. 결승전은 2007년 4월 22일 열렸다. 선씨는 그때까지 시청자 투표와 전반적 테스트 점수에서 선두였다. 하지만 1등 상은 그에게 오지 못했다. 우승을 놓쳤지만 선씨는 유명해졌다. 타고난 연설 솜씨에 든든한 배짱으로 그는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강연과 컨설팅을 해준다. 부문별 아시안 전문가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주당고닷컴`이라는 회사를 직접 운영한다. 친구들을 모아 손을 빌려야 할 만큼 사업은 커졌다. 처음에는 농구선수로 커뮤니티칼리지에 진학하겠다고 생각했던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직접 회사를 차려 주식 투자에 나섰다. 워싱턴주립대를 졸업하던 즈음에 그는 이미 2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수완을 보였다. 무선 인터넷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해 상장한 뒤 적절한 시점에 팔아 치워 또 한 번 이재 솜씨를 과시했다. 회사를 매각한 뒤 그가 착수한 일은 아내와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었다. 1년6개월여 동안 피지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앞으로도 그가 하려는 일은 `미국에서 아시안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