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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사이버공격에 세계가 떤다(2008.6.27)
joon mania
2015. 7. 28. 10:02
중국군 사이버공격에 세계가 떤다(2008.6.27)
중국군이 사이버 전쟁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으며 세계 각국 전산망이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25일 밝혔다.
제임스 신 미국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군은 사이버 전쟁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 정부를 비롯해 방산업체, 외국 정부 등 전 세계 전산망이 중국군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정찰, 항로 안내, 통신 위성과 유인 우주 프로그램 등 민군 공동 이용이 가능한 우주 프로그램에 막대한 투자를 함으로써 2007년 1월 중국이 미사일 위성 요격 실험에 성공하는 등 국제적인 우주 강국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보는 이어 중국이 장기적인 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군사력 증강을 둘러싼 걱정을 나타냈다.
중국이 최근 10여 종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거나 실전 배치를 마쳤고 1000여 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대만 맞은편에 배치했다는 것. 신 차관보는 또 중국이 주변의 다양한 급변 사태에 대비하고자 새로운 미사일 기지도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조선업계는 2009년 말까지는 초기 단계 항공모함 기본틀 건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구축함이나 순양함 등 군함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유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