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15~18일 메릴랜드주 노트르담대학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재미동포 피아니스트 에스더 박씨(25ㆍ한국명 박정아)가 25세 이상 전문연주자 부문에서 우승했다. 또 15~19세 부문에서는 윤연준 군(16)이 1등을 했다.
박씨는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박사과정 중이다. 2004년 지나 박하우어 피아노 콩쿠르, 코지어스코 국제 피아노 콩쿠르, 코퍼스 크리스티 국제 콩쿠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윤군은 2006년부터 피바디 음대 예비학교에서 문용희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올해 3월 미주리대학 주최 피트 패밀리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08년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RNCM 국제피아노대회에서 최종 6명에 뽑혔다.
리스트-게리슨 국제 피아노경연대회는 미국 리스트소사이어티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2005년부터 시작돼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24개 국적을 가진 58명의 전문 연주자가 25세 이상과 20~24세, 15~19세 등 3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