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중심도시인 이스탄불의 인구는 외곽지역까지 합치면 1500만에 달한다는군요. 해발 339미터로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렵과 아시아로, 골든 혼(golden horn)으로 불리는 또 다른 해협을 경계로 구도시와 신도시로 구분됩니다.
이스탄불의 가장 오랜 이름은 라고스였습니다. 이후 BC660년 비잔티온이라는 도시가 세워졌습니다. 로마제국의 셉티무스 세베루스 황제가 AD2세기쯤 비잔티온을 정복했고요. AD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동로마 제국의 수도가 됩니다.비잔티온 이라는 이름은 콘스탄티노플로 바뀝니다.
이후 1453년 오스만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뒤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삼고 이름을 현재의 이스탄불로 바꿉니다. 오스만제국은 1299년 부르사 지역에서 발흥해 술탄 메흐메트2세때 가장 잘나갔던거죠. 600여년을 이어오던 오스만 제국은 1차세계대전에서 주축국(독일 오스트로-헝가리 터키) 가담하는 바람에 패전해 연합군에 온나라를 빼앗깁니다.케말파샤로 알려져 있는 무스타파 케말 장군 주도의 독립 전쟁으로 영토를 되찾은뒤 1923년 터키공화국이 세워졌죠.
이스탄불은 터키 공화국 건립후 행정수도가 앙카라로 옮겨지기까지 상업과 문화의 중심이 구실을 해왔습니다.
터키의 역사로만 따지면 기원전 2천년경 중앙아시아 동북부에서 국가의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는 오스만 제국 전에 셀주크제국이 있죠.셀주크 제국은 10-11세기경 현재의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해 나라를 세웠는데요 14세기초 몽골 군대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이후 1299년부터 624년간 이어졌던 왕국이 오스만제국입니다.
높이 43미터에 지름 23미터의 돔으로 덮여진 회당 내부에는 260개의 유리창을 통해 빛이 들어옵니다.
사우디 메카를 향해 알라가 모셔져 있고 이슬람 교도들은 지금도 사원에 들어와 기도를 드립니다.
그가 사용했던 침대입니다.
이슬람 교도들은 사원에 들어가기 전 입구 옆에 있는 세면장에서 손과 발을 이렇게 깨끗이 씻고 들어갑니다. 외국인들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합니다.
터키 인구는 약7천만명 가량 됩니다. 터키족이 약 80%를 차지하고 쿠르드족이 1천만명 정도 됩니다. 나머지 아랍인이 365만명 정도, 아르메니아인도 5만 정도죠.
쿠르드족은 터키 남부에 주로 모여 살고 있는데요. 이라크 북부로 연결되는 지역이 그들의 주요 거주지입니다. 우리 군대가 파견돼 있는 이라크 아르빌지역이 바로 쿠르드족이 활개치는 곳입니다.
터키가 우리 군대의 이라크 파병때 주둔지역이 아르빌로 결정되자 촉각을 곤두세운것은 이와 연결됩니다. 쿠루드는 독립 내지 자치를 위해 투쟁하고 있어요. 터키뿐 아니라 이라크 등 이 쪽 지역에서 나라를 세우지 못한채 다른 나라에 포함돼 지배를 받고 있는 지역 어디서나 해당되죠.
쿠르드 민족으로 따지면 전세계에 4천만명 가량 산다고 합니다. 그러니 독립 국가를 세우고 싶은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우리 이라크 주둔 군대가 터키 편을 들고 쿠르드족과 분쟁을 일으키거나 반대로 쿠르드족 편을 드는 사태가 생기면 터키내에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 교민들도 걱정했답니다.
사실 터키는 지난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 기지 제공을 거부했어요. 마찬가지로 우리 군대가 파병될때도 협조를 안했죠. 그런데 이라크 아르빌 지역을 가기위해서는 터키 북부에서 내려가면 훨씬 편합니다. 터키가 기지와 수송로를 제공하면 여간 편한게 아니거든요.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터키를 방문해 협의한 중요한 안건 중 하나도 유사시 우리 군대의 활동(철수 내지 보호)에 대해 터키 측에서 협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받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술탄 아흐메트가 모방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성 소피아 사원입니다. AD 360년 경 비잔틴 제국의 카톨릭 성당으로 당시 건축 기술을 감안할 때 세계 건축사에서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힙니다.
건축된 뒤 한때 소실됐고 현재 건물은 537년 유스티아누스 대제때 다시 건립됐답니다.
56미터 높이의 거대한 중앙 돔을 갖고 있는데요 이후 이슬람 건축에 영향을 미쳐 회교 사원 모두가 소피아 성당을 본 따 지었답니다.
건립된뒤 916년간은 카톨릭 성당으로, 오스만제국에 의해서는 477년간 회교 사원으로 사용되다가 터키 공화국 들어서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소피아 성당안에 있는 비잔틴 시대의 카톨릭 성화입니다. 타일로 만든 이 그림을 오스만 투르크들은 훼손했습니다. 기독교 문화를 지우고 이슬람 문화를 키우기 위함인데요. 타일 그림 위에 회칠을 해서 덮었다는군요. 사진 아래 하얀 부분은 훼손된 대목입니다. 나중에 이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이렇게 대비시켜 놓고 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왕)들이 거주했던 토프카프 궁전 입구입니다. 궁전은 1453년 제국 건립이후 1856년까지 술탄의 거처로 이용됐습니다.
궁전의 벽길이만 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골든혼, 보스포러스, 다다넬스 등 3면의 바다가 만나는 성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궁전안에는 4개의 대형 안뜰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석관과 회교 성물관이 유명합니다. 보석관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다이아몬드와 각종 보물들이 있어요.
회교 성물관에는 알라의 머리카락 등 성물이 있고요. 요한의 황금 팔 등 기독교 유물도 있습니다.
이스탄불은 보스포러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 지르는 다리입니다.
시내를 다니다보면 길에서는 재미있는 숫자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느 도시에서나 접하는 주유소 가격표시입니다. 가솔린 `1리터 2,530,000`이라는 안내에 처음 이 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눈을 의심하곤 하죠.
터키 화폐의 기본 단위는 1,000,000TL(투르크시 리라)입니다.미국돈 1달러가 130만TL이니 한국돈으로 환산하자면 1000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200만, 500만, 1000만, 1억 TL 짜리 화폐들이 통용됩니다.
승용차 탱크에 휘발유를 한번 채우면 1억TL을 넘는 돈을 내야하는 판입니다.
터키에서도 10년전에는 식빵 하나에 10TL이었습니다. 요즘 빵값은 35만TL로 올랐습니다. 3만5000배나 뛰었어요.
2003년 집권한 에르도안 총리 정부는 인플레 잡기를 우선 정책으로 내세워 올해 1월 100만대 1로 화폐 단위를 낮췄습니다다. 이른바 `리디노미네이션`입니다.
이제 터키에서는 동그라미 6개를 떼낸 새로운 화폐가 구 화폐와 함께 통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병용한 뒤 내년부터는 동그라미 6개가 붙은 구폐를 쓰지 않습니다. 단위도 YTL(예나 터키 리라)을 새로 도입했습니다. 1YTL,5YTL,10YTL,20YTL,50YTL,100 YTL등 권종도 6가지입니다.
과거 100만 TL은 1YTL과 같은 가치입니다.
그러나 새 화폐체계에 대해 터키 사람들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아미드(45)씨는 "TL도 20년 전에는 1TL에서부터 시작했지만 동그라미가 6개나 붙었다"며 "다시 인플레의 소용돌이를 겪을 것"이라고 비판적으로 말하더군요.
다른편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2년전까지 연 100%에 달했던 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와 올들어 연 8%로 낮아졌어요.5년전 한때 연 200%를 기록했던 은행 금리도 이제 연 13% 수준으로 정상화됐고요.한해 두차례 70%씩 급여를 올려 인플레이션 촉발의 주범으로 꼽혀온 공무원 임금인상률도 7%로 물가상승률 이내로 묶었습니다. 이런 여건 변화가 고무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살인적인 인플레에 넌더리를 쳐 온 터키 사람들은 요즘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화폐에 다시 동그라미가 늘어날지 주목해볼만합니다.
1840년 무렵 16세에 새로 술탄으로 오른 왕이 새 궁전을 짓기 시작해 13년만에 건립했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놓고 아시아 대륙이 눈 앞에 보이는 지역인데요. 왕이 드나드는 술탄의 문입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라고 부릅니다. 돌마는 영어로 MAIN, 바흐체는 GARDEN 의 뜻입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해 지었다는데요. 오스만 제국은 이 궁전 건축에 온 힘을 쏟아 부어 결국 재정의 파탄나고 궁극적으로 왕국 몰락으로 이어졌다는군요.
돌마바흐체 궁전의 중앙 홀로 이어지는 계단에 있는 크리스탈 샹들리에 입니다. 무게만 4톤이라는군요. 계단의 손잡이 기둥도 모두 크리스탈로 돼 있습니다.
궁전에는 43개의 홀과 285개의 방이 있습니다.
보너스 : 터키어 몇마디
<>인사
아침인사 : 규나이든
낮인사 : 이균레르
저녁인사 : 이 악샴라르
밤인사 : 이 게제레르
<>주요 표현
예 : 에벳(타맘)
아니오 : 하이으르
고맙습니다 : 테쉐큘레르
미안합니다 : 아페데르시니즈
좋습니다 : 이이
기다려 주세요 : 베클레인
<>방향
~에 갑시다 : ~ 예 기델림
빨리 : 흐즐르 루트펜
정지 : 두르 루트펜
왼쪽 : 쏠라 루트펜
오른쪽 : 싸아 루트펜
직진 : 듀즈 데밤 에딘
<>시간
잠시만 : 비르 다키카
10분 : 온 다키카
1시간 : 비르 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