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2악장
차이코프스키(1840-1893)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후원자 '폰 메크'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나는 내면에서 우러 나오는 확신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차이코프스키는 밝혔다. 고전형식의 실내악으로 규모가 크면서도 각 악장을 간결하게 처리, 전체적으로 밝고 우아한 선율로 이전까지의 우울한 이미지에서 단숨에 탈피했다.현악 파트 규모에 따라 연주색깔이 달라지는데 화려하고 낭만적인 음색이나 정감있는 실내악 분위기를 표출한다.
2악장은 무곡악장으로 이전까지의 음악가들은 대부분 미뉴에트를 많이 썼으나 차이코프스키는 왈츠를 도입했다. 요한슈트라우스 풍의 비인 왈츠가 가진 우아함과, '레오 들리브' 풍의 프랑스 발레 음악이 가진 화려함을 모두 융합시켜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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