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2019년 공연
칠레아, 아드라아나 르쿠브뢰르
프란체스코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라아나 르쿠브뢰르’는 한 히로인의 비극적 사랑과 죽음을 그린 작품이다. 18세기 루이 15세 때 파리를 배경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 프랑세즈’의 하나다.
제비꽃은 서양에서 사랑의 징표로 건네지는 대표적인 꽃이다.독일에서는 제비꽃을 봄의 전령으로 여기고 3월이면 강가에 처음 피는 제비꽃을 찾아가 인사하는 관습이 있다.
여주인공 아드라아나가 연인에게 보냈던 제비꽃이 시든 채 돌아온다.그냥 돌아온 게 아니라 연적인 공작부인이 뿌린 독가스를 품은 채.보낸 꽃이 무참히 되돌아온 데 대한 슬픔을 누르지 못하며 여주인공은 슬프고 아름다운 아리아 ‘가여운 꽃(Poveri fiori)’을 부른다.시든 꽃에 마지막 키스를 한 뒤 난로에 던져버린다.그리고 황급히 돌아온 연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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