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진주 조개잡이> 중 '귀에 익은 그대 음성'
비제(1838-1875)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는 문명화 되지 않은 시대 '세일론'(지금의 스리랑카)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친구사이인 두남자와 한 여자 간 사랑과 우정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다.
진주조개잡이 어부들의 리더로 선출된 '주르가'와 그의 친구 '나디르'는 한때 '레일라'라는 아가씨를 두고 연적 사이였으나 ‘주르가'의 지도자 선출계기로 다시 우정을 회복한다. 마을을 떠나있던 '레일라'가 어부들을 수호하는 처녀사제가 되어 얼굴을 베일로 가리고 마을 사원으로 돌아온다. 나디르는 나부끼는 베일사이로 드러나는 모습과 음성으로 레일라를 알아본다. 두사람은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사원의 절벽근처에서 재회한다. 금기사항을 어긴 두사람은 마을사람들에게 붙잡히고 ‘주르가'의 명령으로 화형에 처해지게 된다.하지만 주르가는 번민끝에 친구인 나디르와 옛연인 레일라를 구하고자 사형장 먼곳에 불을 질러 마을사람들의 주의를 돌리고 두사람을 도망가게한다. 자신은 흥분한 마을사람들의 칼에 찔려 "레일라를 사랑한다" 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귀에 익은 그대 음성>은 극중 제 1막에서 나디르가 밤중에 몰래 사원근처로 찾아가 레일라와 재회 할 때 부르는 아리아로 선율이 매우 빼어나 남성 테너들이 선호하는 명곡이다.
국립오페라단 2015년 공연
https://youtu.be/yOAOx3sB0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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