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게토얼라이브 연주
2023.11.04. 20:00
성수동 게토얼라이브
피아노와 해금 협연
윤연준 김해지
티켓
한동수 박성완 고태성 부부 6
윤춘호 양수용 2
김선환 부부+처제 부부 조카 5
최경선 이기현(예매후 감기로)
33명.
매경 기사 2023.10.31자
https://m.mk.co.kr/news/culture/10861918?app=y
<즉흥연주로 자유를 사유하다. >
즉흥연주를 한다는 것은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유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이기도 하다. 그 행위를 통해 과거와 미래 사이 현재에 실존함을 증명한다. 즉흥한다는 것은 한치 앞 모르는 미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연주자 윤연준은 한국에서 예술의 전당 영재아카데미,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미국에서 Peabody Conservatory Preparatory School, The Juilliard School, Yale University School of Music, 영국에서 Guildhall School, 독일에서 Hanns Eisler Hochschule für Musik을 거치며 클래식 음악계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악보에 기반된 교육을 받았고 그것에 깃든 정보를 익히고 외워 연주했다. 코로나와 군복무가 음악활동에 제약을 걸었다.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됐다. 그렇게 즉흥연주를 시작하게 됐다. 악보를 통해 익힌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를 느꼈다. 그것은 무엇일까. 음악을 한다는 것은 듣는 것이다. 시각 매개체를 거치는 악보는 듣는 행위에 장애물이 된다. 그것을 거둬냈을 때 나오는 음악은 무엇인가. 그런 음악은 하나의 놀이(play)가 된다. 악기와 함께 놀이를 한다. 자유를 통해 놀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이 공연을 통해 그려본다. 윤연준의 피아노로 시작해 해금 연주자 김예지가 점차 참여하여 협연한다. 공연은 모두가 함께하는 하나의 놀이가 된다.
악보로 기록된 음악으로 시작해 그것에 기반된 즉흥연주, 그리고 점차 자유로운 즉흥연주로 흘러가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그 과정의 끝에는 자유즉흥연주로 함께하는 합주가 있다. 악보의 곡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즉흥연주는 자유즉흥연주의 형태를 갖는다.
류이치 사카모토 곡
https://youtube.com/watch?v=gtF9w3UKXvo&si=yPHAuA61p1s6C7vQ
해금과 협연 곡
https://youtube.com/watch?v=GwyIBC7gKmE&si=n1unGwCAJceOax00
'피아니스트 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소태산홀 연주회 (0) | 2024.01.01 |
---|---|
2023 중력장 연주 (0) | 2024.01.01 |
2023 여수음악제 연주 (0) | 2024.01.01 |
2023 제주 벨라주 트리오 연주 (0) | 2024.01.01 |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10번> (0) | 2022.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