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

美 지명위원회 웹사이트 압록ㆍ두만강을 中ㆍ러시아령으로 표기(2008.8.6)

joon mania 2015. 7. 29. 15:34

美 지명위원회 웹사이트 압록ㆍ두만강을 中ㆍ러시아령으로 표기(2008.8.6) 



미국 지명위원회가 압록강과 두만강을 각각 중국령과 러시아령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지명위원회 웹사이트는 압록강과 두만강 명칭을 한국어와 중국어 및 러시아어로 공동 표기하고 주권국은 각각 중국과 러시아로 표기하고 있다. 지명위원회는 이 사이트에서 한국 영토인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다가 수정한 바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분류했다 논란을 일으킨 보고서에서 압록강과 두만강도 주권 미지정지역으로 분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무부가 주도해 지명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 문서는 전세계 31곳을 주권 미지정 지역 그리고 28곳을 주권 배제 지역으로 분류했다. 


독도, 압록강, 두만강 등 우리나라 영토 3곳을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분류한 이 보고서는 일본의 영토분쟁 지역을 다수 포함하고 있었다. 


중국과 일본이 분쟁중인 센카쿠 열도의 경우 일본명만 표기했으며 러시아가 지배중인 쿠릴 열도는 분쟁지역에서 배제해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미 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다수의 오류를 확인하고 현재 주권 미지정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작성한 주권 미지정 관련 문서는 원칙이 없고 오류가 많았다"며 "이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도 인지하고 독도에 대한 원상회복 요구시 미측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