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장관에 숀 도노번 내정(2008.12.15)

美 주택장관에 숀 도노번 내정(2008.12.1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주택도시개발장관에 숀 도노번 뉴욕시 주택보전개발위원장(사진)을 내정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예정된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주택시장 위기를 해결하는 데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노번은 2004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 의해 주택보전위원장으로 기용됐다가 올해 휴가를 내고 오바마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해 주택정책 등에 관해 자문해 왔다.  그는 미국 행정부는 물론 학계와 민간 기업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어 주택정책에 관한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뉴욕시 주택보전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블룸버그 시장이 2013년까지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16만5000채 주택을 신축ㆍ보전하는 75억달러 규모 뉴욕 주택시장 계획을 지휘해 왔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