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책 `여성 3인방` 전면에(2008.12.1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 에너지 장관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중국계 스티븐 추 박사를 공식 지명했다.
또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흑인인 리사 잭슨 전 뉴저지주 환경보호부 장관, 백악관 산하 환경의 질 위원회 의장에 낸시 서틀리 LA 에너지.환경담당 부시장, 행정부내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을 조율할 백악관내 환경 정책위원회 책임자에 캐롤 브라우너 전 EPA국장을 각각 내정했다.오바마 정부 환경 정책 책임자는 여성 트로이카 체제를 갖추게 됐다.
오바마 당선인은 그린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대체에너지 전문가인 추 박사를 발탁했다.
환경 및 에너지팀의 남은 한 자리인 내무장관에는 콜로라도 출신으로 히스패닉계인 켄 살라자르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전했다.살라자르 의원은 1990년부터 94년까지 콜로라도주 자연자원부 업무를 경험한 에너지 자원과 공유지에 관한 전문가다.내무부는 자원과 환경에 대한 광범위한 감독권을 지니며 공유지의 석유 및 가스채굴과 국립공원 등을 감시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직 인선을 발표하지 않은 교육부 장관에 아론 덩컨 시카고 교육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덩컨 교육감은 지난 2001년부터 7년간 시카고의 교육 정책을 담당해온 개혁 성향의 인물이다.
한편 조 바이든 상원의원의 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상원 외교위원장에 존 케리 민주당 의원이 새로 선출됐다.케리 의원은 이미 지난 23년간 외교위에서 일해왔으며 아시아 및 중동 소위 위원장도 역임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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