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6개월 보낸 이재오 전 대표 "귀국해도 정치와 거리둘 것"(2009.3.12)
한나라당 이재오 전 원내 대표는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가더라도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연구와 책 집필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워싱턴DC의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에서 초빙 교수로 체류해왔으나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한국 매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재.보선 출마나 입각에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국내 정치에만 매몰돼 있어 눈을 밖으로 돌릴 기회가 없었다"며 "이제 50년,100년 후 미래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가 생각하는 미래 비전은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동북아 평화 번영 공동체`다.이런 구상을 담아 `나의 꿈, 조국의 꿈`이라는 제목의 책도 출간하려 한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전 2주일 정도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이어지는 대륙 횡단 자동차 여행을 한 뒤 로스엔젤레스에서 한국으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DC에 체류하면서 집과 학교를 매일 1시간씩 자전거로 오갔을 뿐 아니라 미국 동부에 있는 쉐난도우 산맥을 자전거로 등정하는 도전도 해봤다고 전했다.
미국에 있으면서 평생 못배웠던 운전도 배워 이제는 자동차를 직접 몰수도 있다고 그는 멋적어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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