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년만에 재정적자 1조 달러(2009.4.13) |
미국 2009 회계연도(2008.10.1~2009.9.30) 절반만에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가 1조달러에 육박했다. 재정 적자가 이렇게 급격히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많이 줄어든데다 금융 위기 해소 대책과 경기 부양책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09 회계연도의 상반기(3월말까지) 동안 재정 적자가 956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반년만에 기록된 9568억 달러의 재정 적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세수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줄어든 9899억달러였다. 반면 정부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어난 1조9500만달러로 급증했다. 재무부는 또 지난 3월에만 1923억달러의 재정 적자를 기록해 역대 월별 기록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3월의 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3월 재정적자에는 정부가 출자한 양대 모기지 보증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지원자금 460억 달러에다 연방 정부에서 지원하는 실업수당 106억 달러 지출이 포함돼 있다.분석가들은 이런 요인 때문에 3월중 적자가 1600억 달러 정도로 늘 것으로 예상했으나 훨씬 웃돈 셈이다. 의회 산하 예산국(CBO)은 2009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가 1조8450억 달러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 회계연도 전체 재정 적자를 1조7500억 달러로 제시했고 2010년에는 1조1710억 달러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2009년 경제성장률이 1.2%에 머물지만 2010년에는 3.2%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제아래에서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임기 마지막해인 2013년까지 재정 적자를 절반까지 줄여 놓는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 회계연도에 3조5000억 달러의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워싱턴=윤경호 특파원] |
적자규모 작년 같은기간 비해 3배 넘어 | |||||||||
재정적자가 이렇게 급격히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많이 줄어든 데다 금융위기 해소 대책과 경기 부양책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09회계연도 상반기(3월 말까지) 동안 재정적자가 956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반년 만에 기록한 재정적자 9568억달러는 전년 동기에 비해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세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줄어든 9899억달러였다. 반면 정부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어난 1조9500만달러로 급증했다. 재무부는 또 지난 3월에만 1923억달러 재정적자를 기록해 역대 월별 기록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3월 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3월 재정적자에는 정부가 출자한 양대 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지원 자금 460억달러에다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실업수당 106억달러 지출이 포함돼 있다. 분석가들은 이런 요인 때문에 3월 중 적자가 1600억달러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훨씬 웃돈 셈이다. 의회 산하 예산국(CBO)은 2009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8450억달러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회계연도 전체 재정적자를 1조7500억달러로 제시했고 2010년에는 1조1710억달러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2009년 경제성장률이 1.2%에 머물지만 2010년에는 3.2%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제에서다. 궁극적으로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여 놓는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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