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올 세계성장률 전망치 -3%로 하향(2009.6.13)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치는 3월 말 내놓은 -1.75%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12일부터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8개국(G8)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이렇게 바꿔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졸릭 총재는 "금융시장이 지난 몇 달 사이에 추락을 멈춘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태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신흥경제국들에 가져올 2차적 충격이 올해 세계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태는 지났더라도 신흥경제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와 위험이 상존한다는 우려였다.
그는 선진국 경제 위축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으나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은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이 풀리고 은행의 자본을 충분히 확충할 수 있는지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1.9%로 내놓았던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2.4%로 올려 잡았다고 블룸버그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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