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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ich Tchaikovsky) - 슬라브 행진곡, 작품번호 31(
Slavonic March, Op.31)
오스만 투르크가 세르비아와 전쟁을 치를 때,범 슬라브 기치 아래 세르비아를 위해 작곡한 일종의 응원곡입니다. 이 작품의 원제목은 '세르비아-러시아 행진곡(Serbo-Russian March)'이었습니다.
세르비아-투르크 전쟁(1876.6~1877.1)은 러시아의 중재로 끝났지만,이듬해에는 러시아-투르크 전쟁(1877.4~1878.3)이 발발합니다. 결국 러시아가 승리하고 산스테파노 조약이 체결돼 세르비아는 몬테네그로,루마니아와 함께 독립했습니다.앞선 '세르비아-투르크' 전쟁 당시 모스크바 음악원장이던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은 세르비아 부상병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기획합니다. 차이콥스키는 루빈시테인으로부터 애국심을 고취할 작품을 요청받았는데요.
이에 세르비아 민요와 제정 러시아 국가 '신이여, 차르를 보호하소서.' 선율을 활용해 단 5일 만에 슬라브 행진곡을 완성했습니다. 1876년 11월 루빈시테인의 지휘로 초연된 이 작품은 단번에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곡은 세 부분으로 구성됐습니다. 첫 부분은 오스만에 시달리던 세르비아인의 고난을 장송곡풍으로 표현했는데요, 파곳과 비올라가 무겁게 시작합니다. 두 번째 부분은 밝은 세르비아 민요로, 러시아의 도움을 상징하는 제정 러시아 국가의 선율이 흐릅니다. 마지막엔 앞선 선율들이 재등장하고, 격렬한 투쟁과 승리를 상징하듯 종결부는 빠르고 힘차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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