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거쉬인 -포기와 베스

joon mania 2021. 7. 14. 12:58

https://www.youtube.com/watch?v=alrBe2XF0IA&feature=youtube_gdata_player 

마리아 칼라스 노래

 

https://youtu.be/UYlIHI35oak

캐슬린 배틀 노래

 

거쉬인 -포기와 베스 

조지 거쉬인(G. Gershwin1898-1937)의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는 3막의 재즈 오페라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바닷가 '찰스턴' 마을을 무대로 흑인들의 사랑과 갈등, 희로애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1935년 보스턴 초연에서 찬사를 받고 뉴욕 정식 공연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두다리가 불구여서 무릎 걸음으로 걷고 산양이 끄는 작은 수레로 바깥출입 해야하는 <포기>는 가난하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다. 난폭한 부두 하역부 <크라운>의 정부 <베스>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술취한 <크라운>이 <베스>와 나타나 도박에 끼어들고 마을남자 <로빈스> 와 싸우다 로빈스를 돌발적으로 살해하고 도망간다. 혼자 남아 갈곳이 없어진 <베스>는 이집 저집 문을 두드리나 냉랭해진 주민들이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다. 이때 <포기>가 문을 열어주고 함께 지내며 두사람의 사랑이 싹튼다.마을 사람들이 고기잡이 나간날 폭풍우로 배가 난파한다. 어부 제이크의 부인 클라라는 남편을 찾겠다며 아기를 <베스>에게 맡긴채 폭풍우 속으로 뛰쳐나간다. 도망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크라운은 떨고있는 마을사람들을 겁쟁이라 비웃으며 클라라와 제이크를 구하겠다며 따라 나간다. 폭풍우 며칠뒤 조용한 밤에 크라운은 포기의 집 근처에 나타나 포기를 죽이려다 오히려 포기가 우발적으로 크라운을 목졸라 죽이는 바람에 경찰에 잡혀간다. 그 사이 평소 베스를 유혹하던 마약 밀매업자 <스포팅 라이프>가 나타나 포기는 평생 감옥에서 못나올거라며 자신과 뉴욕에서 살자고 유혹한다. 절망한 베스는 그와 함께 뉴욕으로 떠나 버린다. 얼마후 무죄로 석방된 포기는 마을로 돌아왔으나 베스가 뉴욕으로 떠난 사실을 듣게된다. 포기는 베스를 되찾겠다며 1천 마일 떨어진 뉴욕을 향해 떠나간다.불구의 몸으로 산양이 끄는 작은수레를  타고 마을 주민들의 만류와 걱정을 뒤로 하고 간 것이다.주민들은 포기와 베스의 재회를 기대하며 합창으로 배웅하는 가운데 막이 내려온다. 
<썸머타임> 노래는 극중 흑인들의 어둡고 힘든 삶과는 대조적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다운 아리아다. 1막 어부 <제이크>의 아내 <클라라>가 평화로운 바닷가 석양풍경을 배경으로 아기를 달래는 장면에서, 2막 폭풍우 치는날 바다에 나간 남편을 클라라가 걱정하며 기다리는 장면에서,  <베스>가 홀로 남은 클라라의 젖먹이 아기를 돌보고 있는 장면에서 각각 세번 부른다.